2. 12. 새 집에 온 첫 날은 집안에 가득한 화학물질 냄새로 두통이 생길 정도였습니다. 두통, 콧물, 가려움이 생겼습니다. 제가 상당히 예민한 편이긴 합니다.

새 집 열흘째인 오늘, 저로서는 훨씬 편해졌어요. 가렵지 않고 지금은 다 괜찮습니다. 시공 후 2~3일은 약품 냄새가 느껴졌는데, 1주일간 매일 1시간씩 모든 창문, 서랍, 장문을 다 열어서 환기시켜야 한다는 안내를 받은 대로 하고 있답니다.

시공일은 설 연휴 지나서 잡혀서 2. 15. 월요일 오후에 했어요. 진행 상황을 보기 쉽게, 제가 시공 당시에 카톡으로 받은 사진들을 시간 순으로 여기 공유해봅니다. 저희 집은 2. 15. 15시 반에 시작해서 20:20경 마쳤는데요 작업하는 분께서 중간중간 여러 차례 사진을 보내주셔서 수십 장의 사진들 보면서 집 밖에서 기다리며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이런저런 외관상 하자도 구석구석 꼼꼼하게 확인하여 많이 발견해주셔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 시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만족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덧.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단어네요.

새집 증후군(새집 症候群)

『의학』 새로 지은 건물의 건축 자재에서 배출되는 물질들로 인해 발생하는 병적인 증상. 두통, 피부염, 수면 장애 따위가 나타난다.